논스 커뮤니티에 들어오기 전, 사실 걱정이 많았습니다. 올해 초까지 호주에 거주했었기 때문에 쉐어하우스 문화에는 익숙했으나, 기존 쉐어하우스와는 다르게 자신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일을 함께 해나가는 커뮤니티였기에 저와 결이 맞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면 정서적으로 버겁지는 않을까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일과 생활을 함께 해나가는 커뮤니티인 논스였기에 기대하는 점도 많았습니다. 논스가 한국에서 블록체인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커뮤니티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단순히 블록체인 기술뿐만 아니라 커뮤니티가 가진 철학과 정신이 궁금했습니다.
오호라 사람들과의 관계 오호라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정말 배운 점이 많습니다. 항상 '경쟁에서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이 커뮤니티에서 살아가면서 '주는 게 남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처음 논스에 들어와서 영세님과 커피챗을 진행하면서 사람에게 하는 투자가 가장 남는 투자라고 말해주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 마음을 항상 가지고 오호라 내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어왔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니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오호라 하우스 파티 다양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였고, 정식적인 업무는 아니지만 오호라 사람들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서로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훨씬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오호라 MT 존장 형석과 지민님, 장소 협찬 명규의 주도로 이뤄졌던 MT는 제가 가봤던 MT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이미 한 집에 살아서 서로의 성향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고, 항상 배려와 사랑이 가득한 사람들과 웃고 떠들면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던 게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운동 - FC논스 / 오호라 운동모임 어렸을 때부터 체력이 약하고 운동과 거리가 멀었지만, 이제 20대 후반에 진입하면서 운동 없이는 큰일 날 것 같은 예감에 직면했습니다. 혼자 하는 운동은 엄두가 나지 않아 참여하게 된 FC논스입니다. 축구선수 희재의 훈련메뉴얼로 2시간 운동하고 나면 무엇을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일석이조였습니다. 강도 높은 훈련량에 처음에는 하루 가면 2일 정도 여파가 갈 정도였지만 계속 가다 보니 익숙해져서 오호라 멤버들과 함께 꼭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오호라 멤버들과 강남역 짐박스에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톡방에 8시에 가자고 다짐하고 8시 30분쯤 가는 모임입니다. 그래도 혼자서는 절대 가지 않았을 것 같지만, 다 같이 가서 1시간이라도 하고 오면 체력이 조금씩 더 올라오는 것 같아요.
영어 스터디 호주에서 돌아온 지 벌써 6개월 정도가 지나서 영어 공부에 대한 의욕을 북돋울 필요가 있었는데요. 오호라 내의 영어 스피킹 수요가 많아서 시작해본 스터디인데 벌써 8회차를 맞이했습니다! 영어 스터디는 매주 돌아가면서 스터디원들이 한 명씩 스터디를 준비하고 멤버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식입니다. 언어는 꾸준히 흥미를 유지하고 동기부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작한 스터디였는데, 매주 함께 하다 보니 영어로 말하는 게 더 익숙해져가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